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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스마트폰,태블릿,음향)

포터블 하이파이 입문용 SONY NW - ZX300 리뷰!- 왜 SONY?,ZX300특징, 아직 쓸만한지!

by 은낭초 2023. 3. 5.

 

SONY의 DAP (Digital Audio Player)인 NW-ZX300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 보고 왜 SONY의 제품인지, 또 ZX300의 특징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아직 쓸만한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비록 중고로 밖에 못 구하지만, 뛰어난 가성비와 SONY의 실력있는 튜닝과 탄탄한 기본기 등등의 이유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포터블 HIFI에 입문에 있어서 좋은 스타트 기기가 될 것이다. 

 

 

 

 

왜 하필 SONY?

SONY는 다들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여러 분야에 있어서 인기가 많지만 대표적으로 카메라가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디오 기기에서도 아직도 명가로 통하는 오디오 회사이기도 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기업이고 오랜 오디오 역사가 있으며 기술 또한 오랫동안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 왔기에, 그 기본적인 내공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지금도 중국에서 소니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고스펙들의 음향기기들이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지만, SONY만의 고유한 감성과 기술만큼은 그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고유의 매력과 감성을 지닌 회사이다. 거기다 APPLE 사의 애플기기 간의 연동성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SONY 제품에 같은 회사의 기기를 물려서 들으면 더더욱 좋아진다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이 회사의 팬들은 해당 회사의 기기만 사용하는 경향도 있을 정도이다. 예를 들면 지금 이글에서 언급된 ZX300이라는 DAP에 SONY의 이어폰인 IER- M7 같은 제품을 물려서 들으면 소니의 맛이 한층 짙어지고 더욱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니의 카세트테이프 재생기인 워크맨 역시 그 역사가 깊은데, 이번 ZX300은 그 워크맨 시리즈의 디지털 세대로 계보를 이어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ZX300의 특징?

우선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NW - ZX300은 정말 포터블에 최적화 된 기기이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소니만의 진한 음색과 개성을 잘 담고 있으며, 기본기 또한 탄탄하며 밸런스 또한 소니의 고유 매력을 잘 표현해 준다. 용량은 제한이 있지만 SD카드를 호환할 수 있게 해 놓았기에, 많은 곡들을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그리고 심플한 UI와 조작하기 쉬운 간단한 메뉴들로 초보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아담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박힌 W마크의 워크맨 로고는 나이가 좀 있으신 소니 팬들에게는 최고의 감성을 선사해 줄 거라 생각한다. 그 로고는 ZX300의 전원이 들어올 때 또 한 번 나타나는데 그 로고의 감성은 정말 소니 워크맨 역사의 진가를 표현하는 느낌을 준다. 또한 3.5mm의 Unbalanced 출력과 4.4mm의 Balanced 출력을 지원하는데, 4.4mm의 밸런스 출력에서 high gain(고출력) 모드를 켜면 울리기 쉬운 포터블용 헤드폰까지 무난하게 울려주는 출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단점을 꼽자면.. 너무 오래된 기기이기 때문에 아마 단종되었기에.. 해외에서 직구하는 게 아니면 신품으로는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오디오 중고시장에서는 명기였기 때문에 중고제품을 싸게 20만 원대에 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중고시장을 잘 찾아보길 바란다.

 

아직도 쓸만한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출시된지 너무 오래되었기에 지금으로선 고출력 기기들이 많이 출시된 만큼, ZX300은 지금의 최신기기들과 비교하면 출력이 정말 아쉽다. 조금 고출력을 요하는 고가의 이어폰들에 물리면 아무래도 살짝 아쉬운 소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초보자와 입문자들이 쓰기에는 아직도 충분한 출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기에, 100만 원 이상의 구동력이 필요한 플래그십 이어폰이 아니라면 아쉬운 소리를 내주진 않는다. 또한 지금은 후속기기인 ZX507과 ZX707이란 상급기기까지 나온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ZX300을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신품으로는 구할 수 없지만 중고가 20만 원대 DAP에서는 ZX300의 매력 있고 멋진 기기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DAP는 고가기기가 많은 시장인 만큼 중저가에서는 쓸만한 기기가 많지 않은데, ZX300은 출시가격이 70만 원대였던 만큼 지금 중고시장에서 20만 원대의 가격은 정말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것이다. 거기다 SONY사의 팬이라면 입문용으로 이만한 기기를 찾기 힘들다는 것도 한몫을 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출시된 지 한참 지나고 단종까지 된 모델인 만큼 당시에는 음원을 DAP에 넣어서 듣는 추세였다면,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편의성을 생각하여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고 있다고 본다. 스트리밍 서비스란 TIDAL, MELON과 같은 음원을 스트리밍 해주는 사이트등을 말한다. ZX300에선 오로지 기기에 넣은 음원들로만 음악감상이 가능하고, 기타 곡들은 Bluetooth 기능이 아니면 들을 방법이 없다. 만약 자신이 음원으로만 듣는다면, 입문용 기기에선 이만한 선택지가 없겠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하는 유저라면 다른 입문용 기기를 찾아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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